제목 천사의 날개
등록일 2008-07-26 00:00:00 조회 3,236
"사랑하는 자녀를 위한 참교육의 지혜25"
牧泉先生 온머리교육 에세이

천사의 날개

곱게만 자란 어린 아들이 걱정이된 어떤 어머니가 어느 날, 다리를 절고 곱사등이인 아이를 데리고 와서 자기 아들의 놀이친구가 되게 하였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매우 조심스러운 말로 이 불구 아이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말고, 그를 보통 아이로 여기며 재미있게 잘 놀라고 주의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어울려 놀기 시작하자 어머니는 살며시 자기 아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몰래 엿들어 보았습니다. 얼마가 지나자 아들은 놀이 친구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너는 네 등에 업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아니?"
작은 곱사등이 어린이는 매우 난처해 하며 한마디도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그 아들이 말을 이었습니다.
"그것은 날개를 실은 상자란 말야. 어느 날 그것을 열면 그때 너는 천사와 같이 날게 될 꺼야."
우리 주변에는 심신장애자가 꽤 많이 있는데 전 인구의 3%나 된다고 합니다. 이는 전적으로 부모의 무지와 방심에서 비롯된 사고의 결과이며 사고의 95%는 미연에 막을 수 있는 것이고, 불가항력적인 경우는 5% 미만이었다고 합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들이 사회로부터 불구자, 심지어는 병신이라는 모멸과 냉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부모들 가운데는 재활의 길을 열어주려는 노력보다 애처롭고 창피스러운 생각에서 가정에다 숨겨두고 그들의 앞날을 더욱 어둡게 하는 경우가 많으며, 저마다 운명을 저주하는 괴로운 나날을 보낸다는 사실입니다.
이제 우리는 3%의 책임에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천사의 날개를 달아줄 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날개는 아무 때, 아무나 달아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유년시절의 어린이들만이 가능한 일입니다. 장애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어른들에게는 천사의 날개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